우리 아들 더 크기 전에 이사가야겠다ㅠㅠ
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교수는 “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다”며 “과연 학창시절에 좋은 지역에서 자라는 것이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경제학은 20년간 연구 끝에 결과를 도출했다”고 운을 뗐다. 연구 결과에 따르면, 아이의 나이가 12세 미만일 경우에만 향후 더 높은 소득을 올리는 효과가 있었다. 김 교수는 “중·고등학생이 된 다음에 이사를 간 경우는 효과가 전혀 없거나 일부는 역효과가 생기는 경우가 나타났다”고 밝혔다. 친구 관계가 아직 덜 형성돼있는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의 긍정적인 효과가 크게 발생한다는 것이다. 또 김 교수는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는 영·유아기와 태아기라고 지적했다. 김 교수는 “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 산모가 건강을 더 잘 챙기고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한다”며 “또 아이가 영유아일때 공부에 투자하는 것이 중·고등학교때 투자하는 것보다 큰 효과가 나타난다”고 했다.